“NSA, 아프간의 모든 통화내용 녹음 및 보관” 위키리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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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는 23일 오후 2시(한국시간) 성명서를 발표하여 다른 언론들이 공개하기를 회피한 NSA의 감청대상 국가가 바로 아프가니스탄이라고 폭로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 사실이 아프가니스탄과 미국의 관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NSA의 극비 전화감청 프로젝트는 이전에 ‘워싱턴 포스트’와 ‘인터셉트’에 보도된 적이 있었으나 두 언론사 모두 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실이 폭로될 경우 해당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혈사태를 우려한 미 정부 관계자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

위키리크스의 편집장인 줄리언 어샌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두 언론사들의 결정을 두고 “이러한 검열은 국민 전체에게 영향을 끼치는 문제에 대한 한 나라의 자기결정권을 박탈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3월 NSA의 전화감청 프로젝트에 대해 처음으로 보도했던 워싱턴 포스트는 감시대상 국가의 명단을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 포스트의 결정을 비난하면서 감시대상 국가의 명단을 지난 5월 19일 공개한 ‘인터셉트’ 또한 아프가니스탄의 이름만큼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반발한 위키리크스는 지난 20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72시간 내에 마지막 감시대상국의 이름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참조: 위키리크스 “NSA 감청 대상 국가 이름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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