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의 ‘동반 퇴진’에는 얼마나 진정성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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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주 전 기사네요. 문학동네에서 제 기사를 두고 엉뚱하게 ‘오보’라는 트집을 잡더군요.

다음주쯤 해서 이에 대한 후속 기사가 나갈 예정입니다.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쟁으로 튀어 오른 불꽃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학출판사 두 곳에 불을 질렀다. 창작과비평사(창비)와 문학동네다.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후 두 출판사의 대응은 사뭇 달랐다. 창비가 신 작가를 옹호하는 듯한 태도로 여론의 집중적인 질타를 받은 반면, 문학동네는 ‘대표이사 및 1기 편집위원 동반 퇴진’ 보도로 여론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다.

그러나 문학동네의 대표이사 및 편집위원 동반 퇴진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첫째, ‘동반 퇴진’이라고 한 언론보도와 달리 10월 주주총회에서 편집위원들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을 뿐이다. 둘째, 이번 ‘조치’가 퇴진 대상인 1기 편집위원 전원의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것이 아니다. 퇴진 보도로 창비에 비해 우호적인 여론을 확보한 문학동네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이유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37&aid=000002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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