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30년이 넘는 침묵을 깨고 요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냉장고나 발코니에서 채소가 그대로 상해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였습니다. 지난번에 한 요리에 쓴 재료들이 냉장고에 남아 있어서 매일 매일을 좌불안석으로 보내다가 낼름 남는 재료들을 가지고 요리를 했습니다.

고기를 먼저 좀 익힌 다음 양념을 투하한 것은 잘한 선택인 듯합니다. 처음부터 같이 볶았으면 양념이 탔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얇은 고기들로 하는 제육볶음이 아닌 만큼...

[caption id="attachment_1510" align="alignnone" width="665"]냉장고에 남은 야채들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냉장고에서
썩는 꼴은 절대 못보기
때문에... 냉장고에 남은 야채들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냉장고에서 썩는 꼴은 절대 못보기 때문에...[/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509" align="alignnone" width="871"]먼저 비계가 많은 부위를 이용하여 최대한 기름을 낸 다음
볶았습니다.
먼저 비계가 많은 부위를 이용하여 최대한 기름을 낸 다음 볶았습니다.[/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508" align="alignnone" width="665"]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야채와 고추장 양념을
투하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야채와 고추장 양념을 투하[/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507" align="alignnone" width="665"]고기를 좀 더 잘게 썰었다면 더 맛있었으리라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괜찮았어요. 고기를 좀 더 잘게 썰었다면 더 맛있었으리라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괜찮았어요.[/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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