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까르보나라 만들기, Spaghetti alla Carbonara

우연히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진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레시피 영상을 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sF_eEuzCEE

일전에 어디에서도 진짜 까르보나라는 크림을 일절 쓰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영상물을 보고 나니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원래 파스타 요리가 다 그렇지만 그리 복잡하지도 않아 보이고요. 그래서 해보았습니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장 굵은 스파게티 면(스파게토니) 220g
• 적당한 크기로 썬 베이컨 25g (원래는 관찰레나 판체타를 씁니다)
• 올리브 오일 2 테이블스푼
• 잘 갈아놓은 파마산 치즈 50g
• 갈아넣을 수 있는 통후추

[caption id="attachment_2223" align="aligncenter" width="745"] 물과 소금(1리터당 10g 비율)을 끓인 후 스파게티를 삶습니다. 면은 굵을수록 좋습니다.[/caption]

[caption id="attachment_2224" align="aligncenter" width="712"] 달걀 두 개를 까서 (보다 진하게 만드려면 노른자위만) 파마산 치즈와 후추를 넣어 잘 휘저어 섞습니다.[/caption]

[caption id="attachment_2225" align="aligncenter" width="1267"] 올리브 오일을 뿌린 팬 위에 베이컨을 볶습니다.[/caption]

[caption id="attachment_2226" align="aligncenter" width="1267"] 베이컨이 어느 정도 볶아지면 불을 끄고 스파게티를 투입하여 잘 섞어줍니다.[/caption]

이 대목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서 열을 식혀주는 게 중요해요. 왜냐하면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 달걀 소스를 투입하면 달걀이 금방 익어버려] 스크램블 에그처럼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달걀로 면을 코팅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면 또한 굵을수록 좋은 것]이고요.

팬의 열기를 살짝 식힌 후에 소스를 부어 잘 섞어줍니다. 그 다음 다시 파마산 치즈와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caption id="attachment_2227" align="aligncenter" width="712"] 크림을 넣은 '가짜' 까르보나라에 비해 매우 담백합니다. 파마산 치즈를 보다 잘게 갈 수 있다면 좋을 거 같아요.[/ca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