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진 젊은 보수 인플루언서는 어떻게 탄생했나
미국의 젊은 여성 보수주의자들에 대한 기사를 작업하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이름인 브렛 쿠퍼Brett Cooper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무작정 tradwife를 들먹이지 않는 균형감각이 돋보여서였다.
때마침 NYT에서도 브렛 쿠퍼에 대한 프로필 기사를 냈더라:
그녀는 시사 앵커나 워싱턴 정계의 정책 논쟁에 영향을 미치는 당 지도자가 되기를 갈망하지 않는다. 쿠퍼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그녀의 대의는 문화에 있다. 구체적으로는 보수주의가 젊은 층에게 매력적이고 평범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녀는 그럴 만한 배경을 갖추고 있다. 쿠퍼는 진보 성향의 대학 내 신진 보수주의자들을 겨냥하고 대중의 생각을 바꾸는 데 자부심을 느끼는 디지털 콘텐츠 제국, 프레이거유PragerU 출신이다. 또한 ‘워크 프리woke-free‘를 표방하는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둔 우파 뉴스 미디어 기업 데일리 와이어Daily Wire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대신 쿠퍼는 프레이거유의 학생 거리 홍보팀이자 젊은 보수주의자 모집 단체인 프레이거포스PragerForce를 통해 공동체를 찾았다. 프레이거유는 더 많은 우파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자 했다. 졸업 몇 달 후, 쿠퍼는 내슈빌에 있는 데일리 와이어 직원으로부터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논평 영상 시리즈의 오디션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녀 자신의 메시지는 더 미묘했다. 그녀는 ‘트래드와이프tradwife‘의 미학, 즉 자신의 “더 느리고 더 부드러운” 삶에 대해 온라인에 글을 올리는 세련된 기혼 엄마들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것은 객관적으로 좋은 일이지만, 불행히도 거기서 그치지 않았죠.” 쿠퍼는 말했다. 이는 자신과 남편을 향한 우파 진영의 비판을 언급한 것이었다. […]
현재 임신 3기에 접어든 쿠퍼는 “내가 일을 완전히 그만두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나를 미쳤다고 말한다”라고 했다. 그녀는 일하는 여성들을 칭찬하고, 밀크메이드(우유 짜는 소녀) 스타일의 선드레스를 미화하는 사람들을 비판했다.
Testa, J. (2025, July 19). Brett Cooper is spreading conservatism, one celebrity drama at a time. The New York Times.</c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