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브룩스: 네오콘 / 인식이 곧 생각 / 사회의 재건
데이비드 브룩스의 최근 타일러 코웬 팟캐스트 출연분도 역시 재미있다. 윌리엄 버클리와의 이야기는 이미 거의 아는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본인피셜로 들으니 더욱 재밌고, 버클리도 역시 대단한 양반이다 싶고.
I'm a journalist editing PADO, a Korean web-based magazine specializing in longform coverage of international affairs. I also moonlight as a Korea correspondent for Reporters sans frontières (RSF), the international press freedom watchdog. Check out my newsletter Korea Kontext.
데이비드 브룩스의 최근 타일러 코웬 팟캐스트 출연분도 역시 재미있다. 윌리엄 버클리와의 이야기는 이미 거의 아는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본인피셜로 들으니 더욱 재밌고, 버클리도 역시 대단한 양반이다 싶고.
경제학자들은 특유의 시적인 표현으로 이 문제를 ‘집중된 혜택과 분산된 비용’의 문제라고 칭한다. 큰 이해관계가 걸린 소수 집단과, 개개인은 작은 이해관계만을 갖는 더 넓은 사회가 맞붙으면, 적어도 자유 민주주의 체제하에서는 전자가 이기는 경향이 있다.
출간되자마자 많은 추천을 받아 읽어봤는데 정치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봐야 할 책이다. 더 긴 말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고 내가 밑줄쳤던 대목들을 공유한다:
미국의 젊은 여성 보수주의자들에 대한 기사를 작업하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이름인 브렛 쿠퍼Brett Cooper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무작정 tradwife를 들먹이지 않는 균형감각이 돋보여서였다.
소설의 중반쯤, 그 ‘창신동 여자’가 들려주는 자신의 삶 이야기는 “요양보호사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로 노인 돌봄 노동을 하며 개인의 역사를 생생히 기록하는 구술생애사 작업을 해왔”던 작가의 경험이 응축되어 쏟아지는 지점이다. 단 한 푼의 호들갑도 없이 한 문장마다 처절한 생애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