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고소득 국가에서 출산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자녀의 수도 줄어들었다. 2012년과 2022년 사이 이상적인 자녀 수는 2.42명에서 2.31명으로 감소했으며, 비슷한 기간 동안 3년 이내에 자녀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도 28퍼센트에서 21퍼센트로 줄었다.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진은 응답자들에게 태도와 출산 선호도를 묻고 약 10년 간격으로 두 차례씩 진행된 두 개의 국제 설문조사를 활용해, 이러한 감소세를 다양하고 경쟁적인 태도 요인들의 기여도로 분해 분석했다. 세 가지 요인이 두드러졌다. 자녀가 부모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인식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가 노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각이 눈에 띄게 진보적으로 변해 대졸 이상 고학력층의 출산 선호도 감소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 그리고 남녀가 성취감 있는 삶을 사는 데 자녀가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이 마지막 태도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크게 변화했으며, 특히 저학력 여성층에서 출산 의향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반면 가사 노동 분담의 변화나 증가하는 일-가정 갈등은 출산 선호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

Fernández, R., Berniell, I., & Onofri, M. (2026). Falling fertility: The changing value of freedom, fulfillment, and family (NBER Working Paper No. 35651).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https://doi.org/10.3386/w35651

일전에 FT의 핀란드 연구자 인터뷰 기사 내용 일부를 공유하면서 했던 이야기의 골자를 재확인해주는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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